디즈니+ 파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파인' 이 파국의 엔딩을 그렸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파인'은 지난 13일 10회, 11회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촌뜨기들 간 관계를 비롯해 보물찾기 판이 완전히 붕괴한 파국을 그려냈다. 공권력이 최우선인 경찰에서 "가만있어! 그륵(그릇)부터!"라고 외치는 비리 경찰로 변모한 홍기(이동휘 분)부터, 어긋나는 상황에 돈과 보석을 챙겨 직접 보물찾기에 뛰어들며 폭주하는 양정숙(임수정 분), 보물에 눈이 멀어 "에헤이~ 남의 물건에 그래 손대고 그러면 안 되지~"라며 한 때 같은 편이었던 송사장(김종수 분)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김교수(김의성 분)까지.

인물들의 솟구치는 탐욕이 절정을 향하는 가운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오관석(류승룡 분)이 살아남기 위해 끝없이 계략을 펼치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특히 오관석이 양정숙을 절벽 끝에 몰아세우며 "그 머릿속에서 그릇은 싹 지워! 저 그릇은 우리 거니까! 알았어?"라고 맹렬하게 몰아붙이는 장면은 욕망에 잠식당한 완전한 악인의 면모를 보여주며 터질듯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나란히 걷는 오희동(양세종 분)과 선자(김민 분)의 모습은 탐욕으로 물든 인물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두 사람의 미래를 떠올리게 만들며, 이들이 앞으로 써 내려갈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파인: 촌뜨기들'은 8월 12일 기준,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디즈니+ 한국 콘텐츠 종합(Overall) 순위 25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K 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드라마 부문 화제성 차트 1위 달성, 배우 부문에서 임수정, 류승룡, 양세종이 각각 화제성 차트 1~3위를 휩쓰는 쾌거를 이루며 한국 콘텐츠의 정점을 찍은 웰메이드 작품으로서 저력을 입증해 장기간 지속될 N차 시청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