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UAE 프로축구에서 뛰는 선수들 체크에 나선다. 2025.6.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 관찰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스1'에 "홍명보 감독이 이번 주말 UAE로 출국해 박용우(알아인), 조유민(샤르자), 원두재(코르파칸)의 2025-26 UAE 프로리그 개막전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에서 유럽파 선수들을 직접 관찰했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통해 국내 선수들을 체크했다면 이번엔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직접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유민이 뛰는 샤르자는 16일 오후 11시 5분 딥바알부자이라, 박용우의 알아인은 17일 오전 1시 30분 알 바테, 원두재의 소속 팀 코르파칸은 17일 오후 11시 5분 알자지라를 각각 상대한다.


원두재의 경우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다른 두 선수는 개막전 출전이 유력하다. 3명의 선수 모두 '홍명보호'의 수비와 2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들이라, 이들의 컨디션은 홍명보호의 '월드컵 플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홍명보 감독은 주말 UAE에서 경기 관람 후 곧바로 귀국해, 이후 K리그 경기장 방문 등 빡빡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대표팀은 8월 25일 엔트리를 발표, 9월 미국 원정(6일 미국·9일 멕시코)에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