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5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시상식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좌측)이 우수 NPC상을 수상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대한장애인체육회(KPC)가 13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5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아시안어워즈에서 우수 NPC상을 받았다.


우수 NPC상은 아시아 지역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가운데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있어 탁월한 성과와 헌신적인 활동을 보여준 단체에 수여되며, 올해 처음 신설됐다.

APC는 "KPC는 엘리트 스포츠 성과를 넘어 지역사회 프로그램, 국제 파트너십, 교육, 대중 소통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으로 아시아에서 포용성과 탁월성을 선도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정진완 KPC 회장은 "우리 체육회는 꾸준히 타 국가와의 합동훈련 기회를 확대했고 2015년부터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5개 대륙 개발도상국의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든든한 후원자인 BDH재단 배동현 이사장, 열정을 함께 나눈 KPC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 덕에 이 상을 받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1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5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시상식에서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좌측)이 아시아 훈장을 받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같은 날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은 APC로부터 아시아훈장을 수상했다.


아시아훈장은 아시아 장애인 체육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인물 또는 기관에 주는 상으로, 2년에 한 번 수여된다.

한국은 2023년 정진완 회장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아훈장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배동현 이사장은 "개인의 영예가 아닌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해 함께 걸어온 모든 분의 성취"라며 "앞으로도 포용과 실천을 바탕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패럴림픽 무브먼트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은정 OSEN 사진기자는 우수 사진 기자상을 받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한국은 이번 시상식에서 총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아시아 무대에서의 위상과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