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이 살았다: 숨은 역사 여행'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역대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영상에 소개된 유적지를 다시 찾아 독립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김남길이 함께 참여해, 독립운동과 관련된 장소인 북촌 한옥마을, 딜쿠샤, 윤동주 기념관을 방문했다.

북촌 한옥마을에선 조선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던 건축가이자 독립운동가 정세권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딜쿠샤에서는 3·1운동 소식을 전 세계에 알린 미국인 독립운동가 앨버트 테일러의 삶을 조명했다. 또한 윤동주 기념관에서는 청년 시인 윤동주의 문학과 생애를 함께 돌아봤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과거의 역사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독립운동 유산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며 "서울 도심 속에도 많은 독립운동의 유적지가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국민들의 관심과 방문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독립운동 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2019년 3·1절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부른 노래를 재현한 '대한이 살았다' 영상과 음원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0년부터는 '독립 영웅들의 숨겨진 이야기' 영상 시리즈를 꾸준히 제작해 현재까지 총 14편을 선보였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2019년 '대한이 살았다' 음원을 작곡한 정재일 음악 감독과 함께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노랫말 공모전, 기념영상 및 음원제작으로 구성된다. 공모전은 정재일 음악감독이 만든 미공개 멜로디에 맞춰 새로운 노랫말을 창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미래를 이어갈 후손들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최우수 선정작은 편곡 등의 작업을 거쳐 내년 3월1일 '107주년 3·1절'에 공식 음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