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국민대축제 무대에서 관계자들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광복절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임명식에 약 1만 명의 국민을 초청할 예정이다. 광복절 당일 오후 7시 40분부터 8시 30분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식전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지고 8시 30분부터 9시까지 30분간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제목으로 이재명 대통령 임명식이 진행된다. 2025.8.14/뉴스1


제80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는 '제21대 대통령 국민 임명식'과 각종 집회가 열린다. 이에 경찰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 광장 인근엔 70여 건의 집회가 신고됐다. 경찰은 광화문 광장 주변에 기동대 102개 부대 7000여 명을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차벽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행사장 인근 주요 건물 옥상은 폐쇄하고 허가받지 않은 드론 비행도 금지된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에서 시민들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지만 행사장 난입 등은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도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집회를 개최한다고 신고했다. 8·15민족자주대회추진위원회도 오후 7시에 숭례문 일대에서 집회를 연 뒤 일본대사관 쪽으로 행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노총은 국민 임명식에는 불참하고 용산역과 숭례문 등지에서 자체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대한상공회의소 앞에서 '2025 농민자주통일결의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