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인스타그램 캡처


유열/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폐섬유증 투병으로 폐 이식 수술을 받은 가수 유열의 근황이 공개됐다.

가수 남궁옥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열의 근황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유열의 기적"이라고 밝혔다.


남궁옥분이 올린 영상에는 유열이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과거 폐섬유증 투병 중 야윈 모습이던 유열과는 달리 꽤 살이 찌고 건강을 되찾은 모습이다.

남궁옥분은 "2년 전쯤 돌아다니는 유열과 윤석화 두 사람의 교회 간증 영상을 보며 모두 깜짝 놀라셨을 텐데"라며 "그랬던 유열, 오늘 서울대병원 다녀가며 전화가 왔다, 목소리 듣고 깜짝. 예전 목소리로 돌아온 유열의 목소리, 통화할 때 마다 숨차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안타까운 긴 투병 끝에 기적이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체중도 40㎏에서 56㎏"라며 "그가 믿고 의지한 하나님이 그를 놓지 않으셨다, 물론 좋은 의사선생님들 만난 것도 감사감사"라고 썼다.

그는 "아무튼 유열이 폐 이식 수술 후 다시 살아났다, 2년 전 찾았던 교회에 다시 초대 받아 노래 부른 최근 영상까지 보니 이젠 거의 정상"이라며 "아니 완벽한 기적이다, 노래하는 사람이 말하기조차 힘들었던 시련을 겪고 다시 무대에 올라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의 사명을 위해 여기저기 찬양과 간증으로 바쁠 유열을, 유열의 현재 정상인(?)으로 돌아온 상황을 기쁜 마음으로 공유해본다, 유열 만세"라고 마무리했다.


유열은 지난 2023년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유열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라며 "성대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폐섬유증도 찾아왔다, 이후 폐렴도 겪게 돼서 급 다이어트를 겪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많이 나왔다"라며 "목이 간지러우니 말도 노래도 쉽지 않았다, 모든 일을 내려놓고"라고 말했다.

유열이 투병한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굳어 심각한 호흡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이다. 이후 유열은 폐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