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17일 미국 무대 존재감 '폭발 예고'
김성아 기자
공유하기
![]() |
후반 교체 투입돼 단 30분을 뛰고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를 홀린 손흥민(33·LAFC)이 두번째 경기서 데뷔골에 도전한다.
이적 사흘 만에 투입된 데뷔전에서 PK를 유도하는 등 맹활약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손흥민이 17일 오전 8시30분(한국 시간)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젤리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과 데뷔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16분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고 동점골로 이어진 PK를 유도하는 등 MLS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평을 받았다.
손흥민은 새로운 팀에서 훈련한 시간이 짧았지만 30분 동안 자신의 장기인 폭발적인 스피드로 동점골이 된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스티브 체룬돌로 LA FC 감독은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장면은 전술판에 없던 장면"이라면서 "그는 개인 기량으로 기회를 창출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시카고전 이후 손흥민은 "다음 주(뉴잉글랜드전)를 대비하며 컨디션을 올리는 데 (이날 경기 출전 시간인) 30분을 잘 활용했다"며 "훈련에서 선수들과 함께 (내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지켜보겠다. 다음 주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면 큰 영향력을 보이겠다"며 선발 출격과 데뷔골에 의욕을 드러냈다.
데뷔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 두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을 지 주목된다. LAFC 구단이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 훈련 모습에 따르면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팀 동료들과 발을 맞췄다. LAFC가 상대하는 뉴잉글랜드는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35골을 허용하며 MLS 동부 콘퍼런스 하위권 팀이어서 손흥민의 득점을기대해볼 만하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