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뇌물 청탁 등 여러 의혹으로 구속된 김건희 여사가 오는 18일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뇌물 청탁 등 여러 의혹으로 구속된 김건희 여사가 오는 18일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여사는 18일 오전 10시 특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조사 때와 동일하게 최지우·채명성·유정화 변호사가 입회할 계획이다. 김 여사는 특검 조사에 출석한 후에 변호인 접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6일 첫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2일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후 특검팀은 지난 14일 구속 후 첫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팀은 첫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선거법 위반) ▲건진법사 전성배씨 청탁(알선수재) 의혹을 확인했다. 이어 구속 후 첫 조사에서는 명태균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문홍주 김건희 특검팀 특별검사보는 지난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공천 개입 의혹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의 피의사실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