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장채환의 극우 성향 게시물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양궁 국가대표 선수가 대통령 선거 부정선거 등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SNS에 반복적으로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2025년도 리커브 양궁 남자 국가대표 장채환(사상구청)은 지난 6월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후로 부정선거 극우 성향의 글을 다수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채환은 현재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그는 한 게시물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확정 사진과 함께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 우리 북한 어서오고∼ 우리 중국은 쎄쎄 주한미군 가지마요…"라고 적었다. 투표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세력을 막자 멸공"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장채환이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가운데 품위 유지 의무를 어겼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는 관련 사안을 확인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SNS 사용과 관련해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