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의 이강인(왼쪽)ⓒ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랑스 리그1에서 양 팀 합쳐 한국 선수 3명이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파리생제르맹(PSG)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 루이 퐁테노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5-26 리그1 원정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22분 비티냐가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는 프랑스 리그1의 '코리안 더비'였다. PSG의 이강인이 측면 미드필더로, 낭트의 권혁규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각각 선발 출전했다.

이어 후반 14분 낭트의 홍현석까지 중앙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양 팀 22명 가운데 3명이 한국 선수인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16분, 권혁규는 후반 34분 각각 교체로 물러났고 홍현석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

이강인은 이날 2개의 슈팅과 3개의 킬 패스로 여전한 번뜩임을 보였다. 팀 승리로 '코리안더비' 판정승까지 챙겼다.


다른 두 명의 한국 선수도 비록 팀은 패했지만 존재감은 분명했다.

권혁규는 PSG의 초호화 공격진을 상대로 두 차례 태클을 성공하는 등 수비진을 안전하게 보호했다. 홍현석 역시 슈팅 1개와 패스 성공률 72%를 기록하며 중원을 지휘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권혁규는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홍현석은 마인츠(독일)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낭트에 합류해 이날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