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년3개월 만에 GV70 전기차 미국 생산 중단
현지 판매 부진·세액공제 중단 영향 풀이… 하이브리드 집중 전망
김창성 기자
2,086
공유하기
현대자동차가 미국 HMMA(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하던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지난 5월부터 멈췄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HMMA에서 생산하던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생산 중단은 2023년 2월 생산을 시작한 지 약 2년3개월 만이다.
이번 결정은 GV70 전동화 모델의 미국 내 판매 부진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를 중단하기로 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현지에서 판매가 부진한 전기차 대신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앨라배마 공장은 1개 라인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혼류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는 GV70 전동화 모델을 미국 조지아주 HMGMA(현대차메타플랜트아메리카)에서 생산하거나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방안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창성 기자
머니S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