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불안에 기술주 일제히 급락… 나스닥 1.5% 뚝
M7 종목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5% ↓
염윤경 기자
7,940
공유하기
![]() |
뉴욕증시가 금리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혼조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가 낙폭을 확대하며 나스닥이 1.46% 급락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0.45포인트(0.02%) 오른 4만4922.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7.78포인트(0.59%) 하락한 6411.37에 장을 닫았다. 나스닥 지수는 314.822포인트(1.46%) 빠지며 2만1314.95에 폐장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례 회의인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불안감이 확산했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남은 통화정책 회의에서 어떤 신호를 보낼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하는 베이비컷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리 정책 불안감에 이날 시장은 대형 기술주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주요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들이 낙폭을 키웠다.
이날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3.50% 하락했다. AMD는 5.44%, 브로드컴은 3.55% 떨어졌다.
전기차 종목인 테슬라도 1.75% 하락했다. 애플(0.14%), 마이크로소프트(1.42%), 아마존(1.50%), 알파벳(0.88%)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이날 실적을 발표한 미국 소매업체 홈디포는 3.17%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이날 발표한 연간 실적 전망치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혼재된 인플레이션 전망과 변화하는 미국 무역 정책 속에서 소비자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번 주 후반 발표될 로우스, 월마트, 타깃 등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