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서관 ‘독서의 달’ 행사 안내문.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9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17개 공공도서관에서 독서·공연·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17개 도서관 로비와 종합자료실에서는 책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직접 필사하는 '손으로 한 줄, 詩를 쓰다' 코너를 준비한다. 캘리그라피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한 필사 결과물은 고양 독서대전과 연계해 전시할 예정이다.


9월10일 풍동도서관에서 열리는 '북 앤 보드게임 : 똑똑! 경제교실'은 초등학교 3~6학년이 참여하게 된다. '현명한 용돈생활'을 주제로 '오늘은 용돈받는 날(연유진)'을 읽고 보드게임을 하면서 경제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연애 BOOK 박스'는 9월16일 강촌공원 책쉼터에서 진행된다. '사랑의 증명(오휘명)'을 주제 도서로 연애 관련 밸런스 게임을 활용한 독서 토론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 참여 이벤트로 '이 책의 결말은?'코너도 마련된다. 17개 도서관 로비와 어린이자료실에서 올해의 책 후보 도서 앞부분만을 읽고 이후 내용을 상상해 직접 적거나 그려보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도서관에서 울리는 가을의 아리아' 공연은 9월13일 오후 3시 아람누리도서관 3층 아람마루에서 막을 올린다.


가좌·아람누리·화정도서관에서는 경기인디시네마 공동체상영 지원 영화를 상영한다. △'별의 정원'(9월 13일, 가좌) △'비밀의 언덕'(20일, 아람누리) △'장손'(21일, 화정) 등을 관람하고 영화와 연계해 감정 보물지도 만들기, 모종 심기 등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독서의 달 행사는 시민들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지원해 지역 사회의 지적·문화적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