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한국ESG기준원과 상장기업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 실시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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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상장기업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한국ESG기준원과 공동으로 상장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선 재무적 노력뿐만 아니라 합리적 지배구조 확립을 통한 주주 권익 제고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영향이다.
컨설팅 대상으로는 지배구조 등급이 B+ 이하면서 시장 건전성에 문제가 없는 상장기업 30사다. 신청기업이 30사를 초과하는 경우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제출 계획 있는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범위는 개별 기업의 지배구조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지표를 제시해 전반적 지배구조 수준 향상을 위한 자문이 실시된다.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기업가치 제고 공시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상장기업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배구조 개선 목표를 수립, 실행하도록 유도한다.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목표로 상장기업의 자본효율성, 수익성, 지배구조 개선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지난해 5월27일 도입한 바 있다.
거래소는 인적, 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과 공시 지원을 위해 재무제표 중심의 컨설팅을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 대상은 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 상장기업 120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해 합리적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자본시장 전반의 지배구조 관행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내실 있는 수립 및 공시를 통해 궁극적으로 자본시장 코리아 프리미엄 달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컨설팅 신청 접수 대상기업 선정 후 자료 요청 절차를 거쳐 준비되는 기업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파일럿 프로그램 형태로 실시하고 참가기업 피드백 등을 토대로 컨설팅 내용을 보완해 내년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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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