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은옥 기자


장 초반부터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기관투자자 매도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7% 상승한 3,141.74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209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55억원, 88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4.05%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건설(3.69%), 보험(2.76%), 전기·가스(2.22%)도 2%대 이상 상승했다. 금속, 일반서비스, 섬유·의류, 화학, 운송장비·부품도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주요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7.14%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5.89%), HD현대중공업(4.7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현대차(0.45%), KB금융(0.18%), 셀트리온(-0.41%), 네이버(0.68%) 등이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3.91%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1.06%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05% 내린 777.24로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해 780선을 웃돌다 장마감 직전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96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8억원, 9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파마리서치(4.13%), HLB(3.28%), 펩트론(3.22%), 휴젤(1.14%) 등이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20%), 에이비엘바이오(0.25%)도 강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으로는 알테오젠(-3.68%), 리노공업(-3.06%), 삼천당제약(-2.74%)이 3%대 떨어졌다. 에코프로(-1.45%), 리가켐바이오(-1.20%)도 1%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같은 1398.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