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6월 광명극장에서 열린 제6회 자치분권 포럼 '자치분권 아리랑'의 발표자로 나서 시민주권정부로 나아가고자 하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가 '제3차 자치분권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앞으로 3년간 시의 자치분권 정책을 이끌어갈 비전과 실행 전략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계획은 '시민주권이 일상화되는 자치분권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민관협치 △행정혁신 △교육자치 △주민자치 등 4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

민관협치 분야에는 부서별로 분절된 주민 참여 협치 조직과 공론 조직을 통합한 상설조직으로 '광명시민의회(가칭)'를 설치해 직접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행정혁신 분야에는 광명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행정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실행 과제를 포함했다.

교육자치 분야에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주체가 참여해 삶과 배움이 연결되는 기초 교육 거버넌스 구축 계획이 포함됐다.


주민자치 분야에는 지속가능한 자치분권을 위한 주민참여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계획을 토대로 자치분권 정책의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정비하고 행정 전반을 과감히 혁신해 나가겠다"며 "형식적 참여를 넘어 시민이 시정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