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무역수지가 34개월간 흑자를 기록했다./사진=경남도


경상남도 무역수지가 34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7월 경남도의 무역수지는 14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올 들어 7월까지 누적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었다.


주력 품목인 선박(115.4%)과 승용차(13.4%), 항공기부품(25.8%), 무기류부품(420.6%)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선박은 7월 9억4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경남 수출의 '효자 품목' 임을 입증했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은 "조선업의 세계적 기술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신기술 선점과 고부가가치 신시장 개척을 위한 행·재정 지원을 지속해 수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