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내부 순환도로망 완성 멀지 않았다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통과
2028년 착공… 완공땐 통행시간 24분이상 대폭단축
화성=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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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서 수행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화성특례시는 21일 '매송~동탄 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 KDI 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과 민자 적격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화성시 매송면 원평리에서 반정동을 연결하는 길이 약 10.63km의 왕복 4차로 고속화도로다. 총사업비 6891억원이 투입돼 손익공유형(BTO-a) 방식(60개월 공사, 50년간 운영)으로 추진된다.
지난 2020년 4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시는 관련 절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올 6월까지 사업 타당성과 민간투자 방식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진행했다.
본 노선이 개통되면 매송·동탄 간 통행 시간이 50분에서 26분으로 단축돼 기존 간선도로의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동서 연결도로 확보를 통한 광역 교통망 구축과 지역 간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근에 봉담3지구, 효행지구, 진안지구 등 다수의 택지개발사업이 추진 중이고 2040년까지 시의 장래인구가 155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담하고 도심축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도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노선은 신도시를 시·종점으로 하고 있어 신도시 개발로 인한 주요 교통 수요를 직접 수용하고 통행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광역 교통망으로 기능하며, 운행 시간 단축 등을 통해 연간 70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에 이어 후속 절차인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으로, 이후 제3자 제안공고, 협상,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8년 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를 시작으로 화성~오산, 매송~동탄 고속화도로까지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며 '화성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동서남북 주요 신도시의 거점 연결을 통한 관내 30분 이동 시대 실현을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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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김동우 기자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