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불후의 명곡'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더 블루 손지창과 김민종은 과거 자신들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해 눈길을 끈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는 아티스트 '더 블루' 편으로 꾸며진다. 더 블루는 지난 1992년 가수 데뷔곡인 '너만을 느끼며'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이래 30년 동안 '원조 꽃미남 듀오'로 군림하고 있다. '너만을 느끼며'를 비롯해 '그대와 함께', '친구를 위해' 등은 지금까지 회자되는 명곡으로 노래방 애창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더 블루는 지난 4월 방송된 '불후의 명곡' 700회 특집을 통해 선정된 7팀의 레전드 중 한 팀으로, 무대에서 변함없는 동안 외모와 가창력을 뽐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약 4개월 만에 아티스트 자격으로 '불후의 명곡'에 돌아오게 됐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더 블루 편에서 두 사람은 김민종의 '하늘 아래서',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로 특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더 블루는 과거 항간에 떠돌았던 루머 해명에 나선다. MC 신동엽은 "손지창과 김민종의 사이가 너무 좋지 않았나, 무대 위에서 어깨동무도 하고 스킨십이 많아서 오해를 많이 받았다더라"고 운을 뗀다. 이에 손지창은 "저희가 공개방송을 가면 돈을 아끼려고 방을 같이 썼다, 같이 방에 들어가는 걸 보고 그랬던 거 같다"며 웃고, 김민종은 "지창이 형이 장가를 빨리 가서 그나마 오해가 풀렸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어 이 같은 루머가 생기게 된 문제의 영상이 공개되며 모두의 이목을 끄는데, 손지창과 김민종이 과거 무대에서 했던 특별한 퍼포먼스의 비화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다섯 팀의 후배 가수들이 더 블루의 히트곡을 다시 부르며 그 시절 청춘의 감성을 재해석한다. 이번 출연진을 두고 MC 이찬원은 "가창력의 끝판왕들이 모였다"며 기대감을 자아낸다.

테이는 김민종의 '착한 사랑', 산들은 더 블루의 '너만의 느끼며'를 자신만의 색깔로 다시 부른다. 또, 켄X진호는 손지창의 '사랑하고 있다는걸', 리베란테는 손지창의 '혼자만의 비밀'로 무대를 채운다. 특히 '불후'가 낳은 최강디바 팀 손이지유(손승연-이예준-지세희-유성은)가 정식 그룹으로 경연에 참가해 김민종의 '엔들리스 러브'(Endless Love)를 열창한다.


1990년대를 풍미한 청춘의 얼굴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더 블루 편은 오는 23일 오후 6시 5분 시청자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