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이적이 아닌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선택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사진은 지난 5월10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우승 기념 행사에 참석한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뮐러(가운데), 김민재(왼쪽), 이토 히로키의 모습. /사진=로이터


김민재가 이적 대신 바이에른 뮌헨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매체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 거취는 더 이상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며 "김민재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교체로 출전해 해리 케인에게 멋진 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엄청난 금액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팀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김민재는 시즌 중반부터 아킬레스건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다른 수비수들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쉬지도 못했지만 팀 우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경기 중 몇 차례 실책을 범해 이적설이 제기됐다. 아울러 독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요나탄 타까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입단하면서 김민재 이적도 확실시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고 팀 훈련에 임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라이프치히와 개막전 후반에 투입돼 40m를 폭풍 질주한 후 케인의 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