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단식 1회전을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러너 티엔(50위·미국)을 3-0(6-1 7-6 6-2)으로 물리쳤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힘겹게 승리했다.


이후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해 발가락 부위를 점검하기도 했다.

재정비를 마친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다시 경기력을 회복하며 상대를 압도했고, 2시간 25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재커리 스베이더(145위·미국)를 상대한다.

통산 메이저 대회에서 24회 우승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인미답의 25회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와 함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2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을 제패하며 통산 24회 우승을 채운 조코비치는 이후 2년간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하지 못하며 신기록 달성에 번번이 실패했다.

2년 전 우승을 달성했던 US오픈으로 다시 돌아온 조코비치가 이곳에서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