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백승호, 카라바오컵 2R서 덜미… 엄지성의 스완지 '생존'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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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챔피언십(EFL)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리거 희비가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엇갈렸다.
백승호 소속팀 버밍엄 시티와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는 27일(한국시각) 열린 2025-26시즌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포트 베일과 브래드포드시티(이하 3부리그)에 패하며 탈락했다. 반면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는 승부차기 끝에 플리머스 아가일(3부 리그)을 잡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버밍엄은 이날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포트 베일에 0-1로 패했다. 공 점유율과 패스 횟수 등에서 앞선 버밍엄은 경기를 지배했으나 단 하나의 유효슛을 만들지 못했다. 반면 포트 베일은 전반 45분 라이언 크로스 데일의 크로스를 자하임 헤들리가 머리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된 백승호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후보와 유망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 스토크는 홈인 스토크 벳365스타디움에서 브레드포트시티에 0-3 대패했다. 휴식을 부여받은 배준호는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전반 12분과 31분 두 골을 내준 스토크는 후반 17분 쐐기골을 허용했다.
반면 스완지는 웨일스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플리머츠 아가일을 잡았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61분 동안 활약하며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이날 패스 성공률 92%(26시도 중 24회), 기회 창출 3회 등 맹활약했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22분 선제골로 앞선 스완지는 전반 막바지 동점골을 허용한 뒤 긴 공방전을 벌였다. 정규시간 내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스완지가 4-3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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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