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하늬가 지난 24일 둘째 딸을 낳은 가운데, 출산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감사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각본·연출 이해영)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애마'의 공개가 시작된 후에는 조리원에서 지내게 되는 게 아니냐는 말에 "무던하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이번 주에 '애마'가 공개되니까 '애마'를 낳고 다음 주에 '애기'를 낳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하늬는 "너무 감사한 생각이 많이 든다, 정말 많은 사람이 한 작품을 위해서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무게감이 생긴다"며 최근 '애마'의 제작보고회 행사에 만삭의 몸을 이끌고 참석한 뒤 느낀 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책임을 다 질 수는 없지만 한 부분을 담당한 입장으로서는 최대한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며 "내 마지막 'D라인'을 ('애마'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감격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시대가 변해서 만삭의 몸으로도 행사에 참석했다, 예전에는 내가 나가고 싶어도 말리셨을 수 있는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조심스럽기는 하다, 내가 인사를 드리고 싶어도 이런 자리에 참석하고 싶어도 받아들이시는 입장에서는 '애마'가 가족 영화이거나 한 시리즈가 아니다 보니까 조금 조심스러운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대가 많이 변했다, 하는 마음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하늬는 극 중 1980년대 당대 최고의 톱 배우 정희란을 연기했다.


한편 '애마'는 지난 22일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