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파트너 도전' 변준수 "터프한 수비·롱 패스가 내 장점"
국가대표 발탁 이어 코리아컵 결승행 '겹경사'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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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핵심 수비수이자 국가대표팀 '뉴페이스' 변준수가 "터프한 수비와 롱 패스가 자신 있다"며 매력을 어필했다.
광주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1차전을 2-0으로 이겼던 광주는 1·2차전 합산스코어 4-1의 여유로운 점수 차로 이기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변준수는 핵심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후반 막판 부천의 맹공을 육탄 방어로 막아내는 등 활약으로 광주의 창단 첫 코리아컵 결승행에 앞장섰다.
그는 "전반전에는 준비한 것의 반도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헤이스·신창무 등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 어쨌든 토너먼트에서는 결과가 가장 중요한 만큼, 결승 진출을 이룰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변준수는 최근 개인적인 경사까지 생겼다.
최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발탁, 미국·멕시코를 상대하는 중요한 9월 원정 2연전을 함께하게 됐다.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변준수는 계속해서 홍명보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변준수는 "국가대표팀은 언제나 영광의 자리다. 올해 감독님, 코치님, 좋은 선수들과 뛰면서 많은 성장을 했다는 자부심이 있어서 뿌듯하기도 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대표팀에 가서도 더 잘하겠다"며 웃었다.
이번 9월 엔트리 수비수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외에는 아직 확실한 주전이 없다. 그래서 누가 김민재의 파트너가 되느냐도 큰 관심이다.
변준수는 "터프한 수비로 상대 공격수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만들고, 빌드업 상황에서 롱 패스나 전진 패스가 정확한 것도 장점"이라며 스스로를 어필했다.

실제로 올해 변준수는 광주 및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존재감을 보일 만큼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그는 "전에는 확률이 낮은 무리한 시도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어떨 때 더 정확한 패스를 할 수 있는지 좀 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시야가 생겼다. 그래서 미스가 확 줄었다"고 스스로를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변준수는 "(코리아컵 결승 진출로) 기분 좋게 대표팀에 가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한 코리아컵에서는 전북을 상대로 꼭 결과를 내, 우승까지 하고 싶다"며 두 가지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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