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타' 손흥민, 슛 만큼 정확한 시구… 7번 스넬과 호흡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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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프로축구(MLS) LA FC로 이적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손흥민이 LA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섰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티다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를 앞두고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섰다.
다저스 유니폼과 청바지를 입은 손흥민은 많은 관중의 환호 속에 마운드에 섰다. 유니폼에는 손흥민을 상징하는 번호인 7번이 적혀있었다. 시포는 사이영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블레이크 스넬이 맡았다. 스넬 또한 다저스에서 7번을 달고 활약 중이라 더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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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생애 첫 시구였음에도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었다. 투수판을 밟고 마운드에선 그는 두 번 어깨를 들썩인 후 바운드 없이 정확히 스넬의 글러브로 공을 집어넣었다. 손흥민은 모자를 벗고 활짝 웃으며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후 스넬과 포옹 후 기념 촬영도 진행했다. 스넬이 사인한 야구공도 챙겼다.
손흥민은 지난 7일 10년 동안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로 이적했다. 그는 올시즌 MLB 세 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댈러스와 경기에선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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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