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학기부터 고등학교와 대학의 학점을 동시에 인정받는 '고교-대학 학점인정'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 확대를 위한 새로운 교육 협력 모델로, 기존의 '경기공유학교 학교 밖 학점인정'과는 별개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운영은 연천․의정부 교육지원청과 서정대학교 간 협약을 통해 마련했다.


특히 기존 고교 과목 외에 대학의 전문성에 기반한 심화 과목을 선별․재구성해 학생의 진로·진학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기획했다. 이는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교육 기회 제공과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지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개설 과목은 학생 수준과 수요에 따라 △글로벌건강과 이슈(간호학과) △자동차공학개론(스마트모빌리티과) △응급구조와응급처치(응급구조과) △반려동물과휴먼케어(반려동물과) 등이다.


주목할 점은 학생이 해당 과목을 이수하면 고교 학점으로 인정받고, 추후 서정대학교 진학 시 대학 학점으로도 추가 인정되는 '선이수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이번 '고교-대학 학점인정'은 전체 수업의 2/3 이상 출석 시 과목 이수가 가능하다. 이수 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과목명, 학점, 객관적 학습 내용이 기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