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에 국민연금까지 매료…삼양식품 올해 105% 급등
국민연금 '일반투자'로 전환…목표가 190만원까지 상향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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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돌풍으로 삼양식품의 주가는 연초 대비 105% 가까이 급등했다. 국민연금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전환해 보유지분 확대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삼양식품의 주가는 164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29일 156만6000원으로 조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국내 상장사 중 주가 수준으로는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들어 삼양식품의 상승폭은 무려 104.7%에 달한다. 시가총액도 작년 말 5조7628억원에서 11조796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증권가의 기대치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새 대신증권이 목표가를 17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키움증권은 180만원에서 185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은 15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각각 끌어올렸다.
상승 동력은 생산 능력 확충에서 나오고 있다. 올해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밀양2공장이 핵심이다. 6개 생산라인(봉지면·용기면 각 3개)을 갖춘 이 공장은 8월 현재 봉지면 라인 2개를 2교대, 1개를 1교대로 돌리고 있다.
9월부터는 봉지면 전체 라인이 2교대 체제로 전환되고, 연말까지는 용기면 라인까지 모두 2교대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연금의 적극적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21일 삼양식품 지분을 9.46%에서 9.58%로 늘리면서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바꿨다고 27일 공시했다.
단순히 시세차익만 노리는 단순투자와 달리 일반투자는 배당 확대나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할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가 가능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세 부담과 고정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밀양2공장 가동률 향상과 가격 인상 효과로 하반기 완만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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