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서(왼쪽)가 30일 열린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58㎏급 결승에서 김종명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배준서(강화군청)가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했다.

배준서는 30일 전북 무주군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남자 58㎏급 결승에서 김종명(용인대)을 라운드 점수 2-1(6-13 13-13 10-4)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초반 김종명의 파상 공격을 당해내지 못한 배준서는 6-13으로 밀려 패했다.

2라운드에서도 경기 막판까지 7-12로 밀리던 배준서는, 종료 5초를 남기고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3-12로 역전했다.


반칙으로 한 점을 내줘 13-13으로 마무리됐지만 기술 우위로 배준서가 승리하며 최종 3라운드로 이어졌다.

기세가 오른 배준서는 3라운드에서 초반 7-0으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이후 큰 위기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장준(한국가스공사), 박태준(경희대), 김종명 등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메이저대회'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던 배준서는 오랜만에 빛을 봤다.

그는 내년 무주 태권도원 2026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 체급 최강자 박태준은 8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