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코미디언 양세형과 양세찬이 합동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양세형과 양세찬이 함께 합동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양세형은 아침을 간단히 챙겨 먹고 매니저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했다. 양세형은 차에서 노래를 틀더니 앉은 채로 추기 시작했다. 매니저 변진수는 "오늘은 세형이 형, 세찬이 형이 '양세브로쇼'라고 형제간에 처음 하시는 콘서트, 저는 개그 프로그램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특수의상이나 분장 있는 줄 알았는데 구성안 받아보니 춤추고 노래하는 게 더 많더라, 아이돌급 큐시트였고 저도 의상 준비를 아이돌스럽게 진심으로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기획부터 준비 기간이 4개월 걸렸다, 원래는 작가님 모시려고 했는데 세찬이랑 같이 스케줄 맞추기 복잡해서 직접 대본 썼다"고 말했다. 곧이어 양세형과 양세찬이 공연 대기실에서 만났다. 변진수는 "오프닝 의상 준비할 때 최대한 화려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BTS 제이홉 의상이 멋있어서 라이더나 바이커 재킷 컨셉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하며 의상을 전달했다.


이어 동료 코미디언 신기루가 응원차 대기실에 방문했다. 신기루는 "2013년 임창정 콘서트 이후로 공연 처음 가본다, 그만큼 값지고 귀한 멋진 아이들"이라고 말하더니 소파에 앉아 도시락을 먹기 시작하며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이영자 또한 대기실에 방문해 두 사람에게 외투를 선물하며 응원을 이어갔다. 곧이어 공연이 시작되고 1200석의 좌석이 가득 찼다. 객석에는 관객들뿐 아니라 코미디언 심진화, 이용진, 뮤지컬 배우 이이경, 가수 별, 딘딘, 셰프 정호영 등 연예인 지인들이 자리를 채웠다. 양세형과 양세찬은 함께 파이팅을 외친 다음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ctastic baby)'를 시작으로 재치 있으면서도 퀄리티 높은 안무를 선보였다. 두번째 곡 역시 빅뱅의 노래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에 맞춰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두 사람은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과 호흡하고 함께 소리를 질렀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너무 귀엽다, (유치원 학예회에서) 엄마가 앞에서 영상 찍어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래가 끝나고 두 사람은 기자간담회 콘셉트로 관객들에게 "이렇게 많은 기자님 오셔서 영광이고 답변 피하지 않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목욕탕 가면 누가 더 형이냐", "둘이 맞짱 뜨면 누가 이기냐" 등 재치 있는 질문을 받았고 양세찬은 "질문 수준 봐라, 우리 40 넘었는데"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개그 코너와 다채로운 군무, 스탠딩 코미디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고 마지막 앙코르곡으로 싸이의 '예술이야'를 열창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무대를 마치고 양세형은 "역시 형제여서 호흡 좋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이 큰 무대든 작은 무대든 부모님을 한 번도 초대한 적이 없는데 어머니께서 오늘 오셨다, 이 공연은 어머니께 '양세형, 양세찬이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양세형 또한 "이런 잘난 아들 둘 제왕절개로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