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시


부산과 김해·양산을 오가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오는 19일부터 광역환승요금(일반 기준 500원)이 전면 무료화 된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버스–경전철-김해버스'를 환승할 경우에 현재 2300원의 비용이 발생하나 오는 19일부터는 경전철 비용 500원, 김해버스 비용 200원이 줄어들어 1600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 '부산버스–양산버스-부산급행버스'로 부산 양산을 오갈 경우에는 현재 2600원이 비용이 발생하나 19일부터는 2100원이면 이용가능하게 된다.


이번에 시행하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는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시도민 체감형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경남(김해, 양산)이 긴밀히 협력해 합의했다. 시민의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과 생활권 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실질적인 성과다.

그동안 부산·김해·양산 간 버스 또는 도시철도 이용 시 환승 과정에서 발생하던 광역환승 추가요금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가중하고 지역 생활권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앞으로 부산(버스, 도시철도)-김해(버스)-양산(버스)-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은 추가 요금 없이 교통수단을 갈아탈 수 있다.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를 통해 연간 55억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이 예상된다. 특히, 통학·통근 등 매일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월 1만원 이상의 교통비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료화는 모든 교통카드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되며,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지 않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의 교통 복지를 실현하고, 환경친화적인 교통 전환을 이끌기 위해 부산시와 경남도(김해, 양산)가 힘을 모았다"라며, "앞으로도 부산과 경남(김해, 양산)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광역 교통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