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갈아끼웠다…박정민부터 신현빈·임성재 '두 개의 얼굴' [N컷]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태초의 연니버스' 귀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 측이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얼굴들'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담은 '두 개의 얼굴' 스틸을 공개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일 '얼굴' 속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담은 '두 개의 얼굴' 스틸을 공개했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먼저 '얼굴'에서 과거의 아버지 임영규와 현재의 아들 임동환으로 생애 최초 1인 2역을 연기한 박정민은 1970년대와 현대 시점의 인물을 오가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지만 열심히 도장을 파며 살아가는 과거 임영규의 환한 웃음과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스틸은 충격과 분노를 한꺼번에 담아낸 표정 연기로 박정민의 폭발적인 연기력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또한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의 스틸은 어머니의 얼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그 진실에 다가갈수록 점차 극적으로 변화하는 임동환의 얼굴이 담겨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살아 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를 연기한 권해효의 관록 넘치는 아우라가 담긴 스틸은, 감정이 고조된 연기를 펼치고 있는 또 다른 모습과 대조를 이루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더불어 어딘지 위축된 모습과 열심히 무언가를 적고 있는 정영희의 순간이 담긴 스틸들은 머리카락으로 가려져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유사한 구도임에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영화 속 정영희를 둘러싼 미스터리에 더욱 관심을 갖게 한다.

1970년대 청계천 일대에 위치한 의류 공장 청풍피복의 사장 백주상으로 분한 임성재는 스틸 속 주변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 주는 평판 좋은 사장의 모습과 더불어, 굳은 얼굴로 일순 긴장감을 자아내 '얼굴'에서 선보일 그의 압도적인 연기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정영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쫓는 다큐멘터리 PD 김수진 역할로 변신한 한지현은 자극적인 특종을 쫓는 방송국 PD에서 정영희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그 진실에 접근하며 점차 진심으로 취재에 임하게 되는 변화를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배우들의 '얼굴'을 갈아 끼운 인생 연기를 기대케 하는 '얼굴'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