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민생 회복 소비쿠폰에 이은 내수 활성화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7월11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관급 인선 발표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민생 회복 소비쿠폰에 이은 내수 활성화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강 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달 31일 지시한 바와 같이 9월부터 국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 6월 이후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이 지속해서 증가세를 기록하고 지난 7월 소매 판매는 2.5% 증가해 불법 계엄과 내란으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긍정적 지표를 국민이 보다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례적인 폭염과 폭우로 일부 농수산물은 예년에 비해 수급이 불안하고 추석 제수용품 가격 급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서는 사전에 추석 대비 물가 관리 방안을 준비하고 현장점검도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폭우로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재민이 추석에는 안정된 환경에서 가족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도 속도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실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K-컬처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언급했다. 강 실장은 "K-콘텐츠 수출 산업화와 한국 대중문화 교류 확대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재외공관과 문화원 등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한국 문화확산과 K-콘텐츠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 문체부 등 관계 부처는 대한민국 문화가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세계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실장은 "우리나라의 발달장애인 수는 24년 기준 28.1만 명으로 전체 장애인 수(263.1만 명) 대비 10.7%로 그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출생의 우연성으로 인한 차별과 격차를 메우는 일이 국가의 역할이다. 국가는 지적 장애, 자폐성 장애 등 태어날 때 그들이 선택할 수 없었던 우연한 차이가 필연적인 격차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