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까지 갔던 양현준, 버밍엄행 무산… 이적 데드라인 넘겨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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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셀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EFL·2부) 버밍엄 시티로의 이적을 위해 영국으로 향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스코틀랜드로 돌아갔다.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셀틱 윙포워드 양현준의 버밍엄 이적이 무산됐다"며 "버밍엄이 마감 시한까지 이적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을 위해 영국까지 건너갔던 양현준은 글래스고(셀틱 연고지)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버밍엄은 국가대표 동료인 백승호의 소속팀으로 잘 알려진 구단이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원(3부 리그)에 있던 버밍엄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2부 리그로 승격했고 1부 진입을 위해 선수단 보강에 열을 올렸다.
버밍엄은 지난달 말쯤 셀틱에 양현준 영입을 문의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로 300만파운드(약 56억원)가 거론될 만큼 이적이 가까웠다. 하지만 두 구단은 이적시장 마감 기한까지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결국 마감 시한을 넘겼고 양현준의 이적은 끝내 무산됐다.
강원FC에서 활약한 양현준은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클럽 셀틱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는 이적 첫해 주전 경쟁에 실패했고 31경기 1골 3도움이란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초반까지 중용 받지 못했던 양현준은 시즌 중반부터 '특급 조커'로 주목을 받았으며 34경기 6골 6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올시즌엔 주전으로 활약했다. 양현준은 올시즌 리그와 컵대회 포함 5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했으나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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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