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사진 오른쪽)이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에게 케어스 프로그램 지원금을 전달했다.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대한태권도협회가 세계태권도연맹의 케어스(World Taekwondo Cares)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1만 달러(약 1400만원)를 기부했다.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은 2일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를 찾아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양진방 회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태권도가 전 세계에 희망과 하나됨을 전하는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은 '모두를 위한 태권도, 그리고 태권도를 통한 세계 평화'라는 비전 아래 케어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과 소외된 지역사회에 태권도 장비와 교육 자료를 지원하고 자격을 갖춘 지도자를 파견하는 등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닌 태권도의 가치와 정신을 함께 전하고 있다.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는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닌 스포츠다. 이번 기부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