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망공사 전경.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언(Control Union)으로부터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국제 인증인 OBP(Ocean Bound Plastic)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2021년 국내 항만 최초로 해당 인증을 취득한 이후 매년 성과를 이어오며 국내 항만공사 중 최장기 인증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해양 플라스틱 저감과 자원순환 활동이 국제적으로 검증된 결과로 공사의 ESG 경영 성과를 입증하는 의미가 크다.


공사는 선박에서 발생하거나 유입되는 폐플라스틱을 체계적으로 수거·추적·관리해왔으며 이를 세척·파쇄 과정을 거쳐 안전조끼, 차선 규제 블록 등 다양한 재활용 제품으로 제작해 항만 현장과 근로자들에게 보급해왔다. 이러한 활동은 폐기물 감축과 순환 경제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도 폐로프 등 항만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활용해 재활용 제품군을 확대하고 친환경 항만 구축 및 글로벌 ESG 경영 선도를 위해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5년 연속 OBP 인증은 공사의 해양 환경 보호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ESG 기반 항만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