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놨다. 사진은 스튜디오드래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스튜디오드래곤


대신증권이 4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기대했던 하반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첫 대작 '폭군의 셰프' 4회 시청률 11.1%를 달성해 흥행했다"며 "드래곤 작품의 장기 평균 6.3%를 크게 상회 중이고 올해 작품 중 최고 시청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넷플릭스 동시 방영에 따른 시청 분산에도 높은 시청률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1분기 OP(영업이익)가 43억원으로 부진했던 이유는 대작인 '별들에게 물어봐'의 시청률이 최고 3.9%, 평균 2.4%에 그쳤다"며 "tvN 광고 수익 부족에 따라 드래곤이 방영권료에서 페널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폭군의 셰프'는 시청률이 매우 좋기 때문에 기본 방영권료에 더해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넷플릭스 동시 방영 진행 중이어서 높은 수익 가능하다"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작품 수 증가와 시청률 상승, 제작 효율화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