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불가능한 타인은 내버려두자…통제할 수 있는 내 행동에 집중하자
[신간] 렛뎀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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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멜 로빈스가 '내버려두기'와 '내가 하기'라는 두 단계를 통해 관계와 일, 감정에서 주도권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한 자기관리서 '렛뎀 이론'을 펴냈다.
로빈스는 타인의 시선과 감정에 반응하느라 에너지를 잃는 패턴을 끊자고 말한다. 핵심은 간단하다. 통제 불가능한 타인의 선택은 내버려두고, 통제할 수 있는 나의 다음 행동을 곧장 실행한다. 이는 포기가 아니라 권한 회수다.
이 이론은 일상의 답답함을 줄인다. 회의에서 아이디어가 채택되지 않아도 자책하지 않는다. '그들의 반응'을 내버려두고, '내가' 수정·보강·재도전한다.
관계에서도 원리는 동일하다. 누군가의 불친절이나 모호한 신호를 해석하느라 소모하지 않는다. '그들의 방식'을 허용하고, '내 기준'과 경계를 선명히 한다.
'어쩔 수 없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는 순간을 포착해 멈추고, '제발 내버려두고, 내가 하자'로 사고를 회전시킨다. '잊어버려라'와 다른 점도 분명히 한다. 잊음은 체념이지만, 내버려두기는 선택과 힘이다.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방법도 다룬다. 스트레스 관리, 평가·비교·감정 대처, 가족·직장·우정 등 영역별로 습관을 설계한다.
구체적인 예시도 가득하다. 예를 들어, 뒷좌석의 기침은 내버려두고, '나는' 이어폰과 마스크로 나를 지킨다. 회사가 승진을 미루면, '나는'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시장을 넓힌다.
관계를 재구성하는 방법도 다룬다. 우정의 생성과 소멸을 받아들이고, 동기부여의 원리를 '끌림'에서 찾는다. 힘든 이웃을 도울 때는 "뭐 필요해?"라고 묻기보다 바로 행동한다. 사랑에서는 모호한 신호를 신호 그대로 읽고 나의 시간을 아낀다.
책은 독자에게 마음의 여백을 확보하고 집중력과 회복탄력성을 키우도록 돕는다.
△ 렛뎀 이론/ 멜 로빈스 지음/ 윤효원 옮김/ 비즈니스북스/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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