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호의에 대하여'가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4일 발표한 최신 주간(8월 28일~9월 3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문형배 전 헌재 재판관의 첫 에세이 '호의에 대하여'는 종합 1위를 거머쥐었다. 그는 최근 방송 시사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 관심을 받았다. 이는 책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져 직전 주 대비 크게 판매가 상승, 3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2위는 멜 로빈슨의 '렛뎀 이론'이 차지했다. 5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공범'은 3위를 기록했다.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의 '다크 심리학'은 4위, 성해나의 '혼모노'는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로로의 '자몽살구클럽'은 6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문학의 인기를 이어받아 김초엽의 소설집 '앙면 조개껍데기'는 출간과 함께 종합 7위에 올라 눈에 띄었다.

한편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빌 게이츠'의 효과도 두드러졌다. 그가 삶에 대한 조언과 더불어 추천한 인생책 3종이 선전했다. 방송 이후 8일간의 판매가 전일 같은 기간 대비 75배 상승, 각각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했다.


한스 고슬링의 '팩트풀니스'의 판매는 37.4배 상승해 종합 8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스티븐 핑거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는 과학 분야 1위, 바츨라프 스밀의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는 인문 분야 7위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