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전경./사진제공=경북 안동시



안동시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시를 포함한 전국 77개 센터가 신청해 50개 센터가 선정됐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선정된 센터에는 연간 최대 2억8000만원이 3년간 지원된다.

센터에는 개별 열람실과 모둠 학습공간, 휴게실이 마련되고, 전문 학습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학생 맞춤형 학습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EBS 연계 학습관리 서비스를 통해 교재·강의·AI 진단평가를 활용한 수준별 진단, 학습 진도 관리, 맞춤형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다. 또 대학생 멘토와 연계한 화상 지도(튜터링)를 통해 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목 질의응답과 학습 상담도 지원된다.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학생 중심의 자기주도 학습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르며 교육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교육 없는 도시 실현을 위한 마중물로 자기주도학습센터가 안동형 교육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교·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