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8일부터 릴레이 실무 간담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8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릴레이 실무 간담회를 개최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162사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발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공시에 참여하는 등 대형 상장사 중심으로 참여가 지속되고 있으나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견·중소기업을 포함한 전체 상장사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거래소는 상장기업 및 해외 투자자와 밀접하게 소통하는 회계·컨설팅 법인, 법무법인, 외국계 증권사 등 전문가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과 공시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과 제도적 제언 등에 대해 의견 수렴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주요 그룹별로 나눠 총 4차례에 걸쳐 실무자 중심으로 진행한다. 그룹은 ▲회계·컨설팅법인 ▲법무법인 ▲외국계 증권사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등이다. 간담회 일정은 ▲1차 8일 ▲2차 17일 ▲3차 24일 ▲4차 다음 달 1일 예정돼 있으나 추후 변경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보완하고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에서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