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4인용 식탁


채널A 4인용 식탁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4인용식탁' 가수 옥주현이 결혼관을 밝힌다.

8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옥주현이 출연해 가수 테이, 뮤지컬 배우 이지혜에게 식사를 대접한다.


옥주현은 28년간 간직한 핑클 활동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그는 '내 남자 친구에게' 활동을 할 때, 무대 의상을 입은 채 비행기 탑승을 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 의상이 너무 창피했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뮤지컬 데뷔 초창기엔 "내가 핑클 옥주현이라는 걸 삭제하고 봐줬으면 좋겠다"는 심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신의 인생에서 핑클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며, 감사를 전하기 위해 핑클 명곡들로 솔로곡 리메이크 앨범을 준비했다고 전한다. 본래 '가수'였음을 상기시키는 시간이 될 것 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이며 지난 8월 이효리가 피처링한 'Feel Your Love' 녹음실 비화와 올겨울 공개 예정인 'White' 소식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핑클 멤버 중 유일한 싱글로서 '비혼주의'라는 오해에 관해 이야기한다. 옥주현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 후 어머니 곁에서 가장이자 남편 역할을 도맡아왔던 탓에, 결혼을 쉽게 생각하지 못했다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또 자신은 배우 조여정 같은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며 배울 점이 있고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고백한다.


자기관리 끝판왕으로 불리는 옥주현은 핑클 때부터 유지해 온 관리 비결로 '카탈로그 모델 출신'인 어머니의 잔소리를 꼽는다. '빨대 금지', '입 크게 벌리지 않기' 등 시대를 앞서간 관리법에 절친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는데. 이어 파우치 속 관리 제품을 소개하자 박경림은 옥주현 픽 '저속 노화 템'에 눈이 번쩍 뜨이며 리액션이 폭발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옥주현은 늘 곁에서 응원해 준 팬들 덕분에 살아갈 수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녀는 팬들의 편지를 '밥 친구'라 부르며, 식사 때마다 읽는다고. 또한 한 팬이 암 투병 사실을 고백, 이후 옥주현의 공연을 매회 관람하며 점차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을 때 정말 기뻤다며 눈시울을 붉혀 절친들을 뭉클하게 한다.


8일 저녁 8시 1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