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파웰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잉글랜드은행과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결정도 연이어 진행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기조 변화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15일에는 중국이 8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지수를 발표한다. 중국 경제의 생산 활동과 내수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글로벌 공급망과 수출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일본 증시는 공휴일인 경로의 날로 휴장한다.


이날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9월 제조업지수를 발표한다. 이는 뉴욕주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미국 제조업 전반의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오는 16일 화요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작된다. 이틀간 진행되는 회의를 통해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할지, 추가 조정을 단행할지 결정한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같은 날 미국 상무부가 8월 소매판매 지수를 발표한다.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패턴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경기 회복세와 소비심리를 측정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된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8월 수출입물가 지수를 발표한다. 최근 환율 변동과 원자재 가격 움직임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수요일인 17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최종 결정한다.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안정세 속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글로벌 증시와 달러 강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FOMC 회의 직후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금리 결정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전망을 설명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시장의 기대 금리 경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유럽통계청이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를 발표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유럽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 수준을 최종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일본에서는 8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엔화 약세 지속과 에너지 수입 비용 상승 속에서 일본의 대외 거래 수지 개선 여부가 주목받는다.

오는 18일 목요일에는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영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와 경기 회복세를 고려한 BOE의 정책 선택이 파운드화와 유럽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금요일인 오는 19일에는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본의 초완화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과 엔화 안정화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