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지난 4월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뉴욕 양키스와 경기를 승리한 뒤 투수 라이언 워커와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가 LA 다저스와 3연전 첫 경기를 연장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경기에서 10회말 5-1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9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이끈 이정후는 전날 애리조나전 4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후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 끝내기 발판을 만들었다.

2회 야마모토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로 아웃됐다.


8회엔 바뀐 투주 잭 드라이어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양팀 선발로 나선 다저스의 야마모토와 자이언츠의 저스틴 벌랜더는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야마모토는 7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냈다. 벌랜더는 다저스 타선을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봉쇄했다.


이날 뉴욕 메츠가 텍사스에 3-8로 패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메츠의 와일드카드 승차는 0.5경기로 줄었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4일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 샌프란시스코는 로건 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