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주요 교통로 '경기옛길', 명예 완주자 1000명 돌파
경기=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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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670km 거리의 '경기옛길' 명예 완주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전국으로 연결되던 주요 교통로를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조성한 탐방로다. 현재 총 7개 길, 56개 구간, 677km에 달하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선거리 325km 2배를 넘는 거리다. 단순한 도보 길을 넘어 경기도 대표 역사문화탐방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3년 삼남길 개통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한 경기옛길은 현재 7개 길 전 구간을 완성했다. 명예 완주자는 2023년 11월 마지막으로 개통된 봉화길 개통 전까지 6개 길 완주자를 집계하다가 현재는 7개 길 완주자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2022년 10월 17일 첫 명예 완주자가 나왔으며, 지난 6월 1000번째 명예 완주자 이후 12일 현재 1024명을 확인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은 이를 기념해 '1000번째 명예 완주자' 인터뷰 등 경기옛길의 그간 발자취를 오는 22일 경기옛길 누리집 온라인 소식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경기옛길은 '문화유산 탐험가 인증제'도 운영한다. 7개 길을 걸으며 총 47곳의 문화유산을 방문하면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참여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경기도는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과 의주길(고양~파주) 복원을 시작으로 영남길(성남~이천), 평해길(구리~양평), 경흥길(의정부~포천), 강화길(아라김포여객터미널~강화대교), 봉화길(하남~이천)을 차례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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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