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전경/사진=렛츠런파크 부경본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는 오는 19일 개장 20주년을 맞아 부산경남 대표 경주마들의 편자를 활용한 기념공간인 '행운의 편자 길' 조성 기념식을 더비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편자는 말의 발굽을 보호하는 쇠붙이로 예로부터 앞발 편자는 행운을 불러오고 뒷발 편자는 액운을 막아주는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행운의 편자 길'은 경주마들의 실제 편자를 동판에 새겨 설치한 것으로 20년간의 고객의 성원에 보답해 우승마들이 지닌 행운의 기운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 길에는 부경 대표마 18두 중 10두의 편자가 펼쳐지며 대표마는 우승 실적과 연도별 대표성, 수득상금, 그리고 각 말이 지닌 특별한 스토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됐다. 이들은 경주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전설로 남아 역사와도 같은 의미를 가진다. 그 중 절름발이에서 명마로 거듭난 '루나'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한 '미스터파크'의 편자도 포함돼 팬들에게 뜻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운의 편자 길' 조성 기념식은 19일 낮 12시20분부터 진행되며 임직원과 마필관계자, 방문객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운의 편자 길은 앞으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해 방문객들이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0주년을 기념해 20~21일 동네방네비프 렛츠런파크 '경마장을 털어라'가, 27~28일 개장 20주년 기념 '렛츠런! 럭키馬 PARTY' 행사 등도 실시한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장은 "개장 2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하는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했다"며 "행운의 편자 길을 통해 많은 분들이 부경 대표 경주마들의 행운을 가까이에서 느끼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