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스타트업·수요기업 시너지"… '2025 이노웨이브 데이' 성료
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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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유망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를 마련한 가운데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스타트업들을 위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진행했다.
SBA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창업허브 창동 XR 스튜디오에서 '2025 이노웨이브 데이(2025 Inno-wave Day)'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오픈 이노베이션 참여 수요기업의 협업 주제와 초격차 스타트업의 컨소시엄 협업과제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 이노웨이브 데이에는 컨소시엄(스타트업과 수요기업이 구성한 원팀) 36개가 참여했다. 이들은 앞선 7월 15일 2025 이노웨이브 밋업 데이에서 희망 과제와 보유 기술의 궁합을 논의한 후, 협의와 검토를 거쳐 컨소시엄 협업 과제를 확정했다.
36개 컨소시엄은 사흘간 초격차 10대 부문(AI·빅데이터, 시스템반도체·사이버보안·네트워크, 로봇,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등) 기술 분야에 따라 협업 과제를 공동 발표했다. 발표 시간은 수요기업 5분, 스타트업 10분, 평가위원의 질의응답 10분으로 총 25분이 주어졌다.
이번 2025 이노웨이브 데이를 통해 10개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된다. 초격차 10대 기술 및 창업 관련 외부전문가로 위촉된 7명의 평가위원이 컨소시엄 공동 발표를 바탕으로 협업 과제 혁신성 및 실현 가능성, 컨소시엄 협업 역량, 성장 가능성 및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결과는 이달 말 나온다.
2025 이노웨이브 데이에서 컨소시엄은 완성도 높은 공동 발표를 했다. 동반 성장의 윤곽과 청사진을 선명하게 그리도록 공동 발표를 구성한 것도 인상 깊었다. 심사위원들도 컨소시엄과 적극 질의응답하며 공동 발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힘을 실었다.
특히 2025 이노웨이브 데이는 사전에 정한 과제를 공모하는 방식이 아니라, 밋업 데이에서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이 만나 협업 과제를 공동 설정한 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수요기업의 범위를 초격차 10대 부문 기술 수요와 개방형 혁신 의지를 가진 대·중견기업, 외국계 기업, 나아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로까지 넓힌 것도 특징이다.
최종 선정된 10개 컨소시엄은 최대 5000만 원의 협업 자금과 개념 검증(PoC) 인프라, 기술 실증과 공동 개발 지원, 사업화 연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또한 협업과제를 수행하기 전에 기술보증기금 TTRS(증거지킴이)를 활용한 거래 기록 기술 보호도 지원한다.
10개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예정된 '2025 이노웨이브 리그'에 참가, 협업 과제 결과 발표 및 비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대상(중기부 장관상), 최우수상(창업진흥원장상), 우수상(서울경제진흥원장상) 등 상격이 정해진다.
행사 주최사인 SBA는 "수요기업의 책임을 강화해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이끄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기존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에서 벗어나 성과 중심의 실질 협업 구조로 전환, 초격차 스타트업과 수요기업간 PoC 결과물의 사업화 성과를 만들려 했다"면서 "이를 위해 수요기업에서 협업 과제를 위해 얼마나 준비하고 진심으로 임하는지,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 가능한 과제를 계획 중인지 심사하는데 각별히 신경썼다"고 말했다.
이어 "초격차 스타트업과 수요기업이 시너지를 내도록 이끄는 새로운 방식의 오픈 이노베이션이라 평가위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많은 기업이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부분도 돋보였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10개의 컨소시엄이 이노웨이브 리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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