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근린공원 제2단계 사업 조성 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2035년까지 1인당 공원 면적을 9.7㎡로 늘리고 공원, 수변, 생태축을 연결하는 '녹색도시' 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19일 고양시에 따르면 오는 24일 준공식을 갖는 탄현근린공원 2단계 사업은 일산서구 탄현동 일원 5만7000㎡ 부지에 솔향기숲, 이벤트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앞서 1단계 사업(3만1000㎡)과 더해 총 8만8000㎡, 축구장 12개 규모 공원이 완성되면서 도심 속 시민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녹색 쉼터가 마련됐다.

여기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공사(GH)가 추진하는 3단계 사업(26만9000㎡)도 착공을 준비하고 있어 탄현근린공원은 향후 고양 서북권 대표 생활권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덕양구 행신동에 들어설 토당제1근린공원(10만3886㎡)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궁도장 이전 등 3자 협의체를 꾸렸으며 진입광장·잔디마당·숲놀이터·순환 산책로·전망쉼터 등을 갖춘 자연 체험형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장항지구 및 방송영상밸리에 인접한 호수공원 남측 지역 개발과 더불어 노후 시설 전면 정비를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토대로 공원 기능을 체계적으로 재구성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감형 명품공원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은 올해 4월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구간별 단계적 추진에 들어간다. 연말에는 하류부 '한강 창릉천 배수영향구간 정비사업'이 착공하며 이후 고양창릉지구 내 조성사업과 상류부 잔여 구간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LH 등과 협력해 국가하천 지정 및 재원 확보를 통해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된'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도 지난 4월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50억원(도비 40억원 포함)을 들여 자전거도로, 산책로, 생태습지를 갖춘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간담회와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 '생활 속 친환경 쉼터'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공원과 수변을 잇는 녹색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고양을 대한민국 대표 '녹색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