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유일 득점' 이정후, 7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김혜성 또 결장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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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고 김혜성(LA다저스)도 결장했다.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졸전 끝에 1-2로 패했다.
이정후는 지난 1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대주자로 활약했고 한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그러나 이날도 침묵하며 연속 무안타를 7경기로 늘렸다. 이달초까지 맹타를 휘둘렀던 이정후는 지난 11일 애리조나전을 기점으로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수로만 계산하면 무려 20타수 무안타다.
이정후는 2회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 3구째를 공략해 힘없는 땅볼로 물러났다. 4회 2사 1루 찬스에선 바깥쪽 스플리터에 속에 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마이클 코펙을 상대로 볼넷을 걸어 나갔다. 패트릭 베일리, 엘리엇 라모스, 라파엘 데버스가 볼넷을 얻은 덕분에 밀어내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평범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이날도 출장하지 못했다. 지난 4일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김혜성은 복귀 후 14타수 1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결국 그는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5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대로 가다간 포스트시즌 엔트리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다.
두 팀은 이날 최악의 졸전을 벌이며 극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는 5.1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했지만 볼넷만 6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구원 등판한 코펙과 블레이크 트레이넨도 둘이 합쳐 4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부진했다.
샌프란시스코 경기력은 더욱더 최악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다저스가 흔들리며 볼넷만 10개를 얻고도 겨우 1점을 냈다. 선발 등판한 에이스 로건 웹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 5탈삼진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승리팀 다저스는 86승 67패로 내셔널리그(NL) 1위를 지켰다. 반면 와일드 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리는 샌프란시스코는 76승 77패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6위에 머물렀다. 3위 뉴욕 메츠와 격차는 3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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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