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매력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2년 만에 돌아왔다. 사진은 개막식 안내판. /사진 제공=서울시청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매력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2년 만에 돌아왔다. 글로벌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았다.


올해 제5회를 맞은 서울비엔날레는 세계 여러 도시가 도시문제 해법을 고민하고 사람을 위한 건축문화를 교류하는 도시건축 분야 글로벌 행사다. 2017년을 시작으로 네 차례 진행된 행사에서 총 278만명이 관람하고 307개 도시가 참여했다.

이번 서울비엔나레의 총감독을 맡은 토마스 헤더윅은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린다. 그는 건축물에 인간의 감성과 영혼을 담고자 하는 특별한 접근 방식을 가졌다. 200명 이상 직원을 거느린 헤더윅 스튜디오의 대표로서 가장 천재적인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서울비엔나레는 오는 26일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18일까지 54일간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도심 곳곳을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만들어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올해 서울비엔날레에선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총감독이 진행하는 워크숍과 강연을 비롯해 해외 작가들의 강연과 큐레이터 토크 등이 마련됐다. 서울비엔날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상세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감독을 맡은 토마스 헤더윅은 "오늘날 인류는 어느때보다 부유하지만 건물들은 경제 논리와 효율성에 집중해 영혼이 빠져있다"며 "서울을 사람의 감정을 울릴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서울비엔날레 총감독을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맡았다. 사진은 서울비엔날레를 설명하고 있는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 /사진=최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