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주연인 배우 톰 홀랜드가 영국 왓포드에 있는 리브스든 스튜디오에서 스턴트 연기를 하던중 추락 사고를 당했다. 사진은 2019년 7월1일 배우 톰 홀랜드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배우 톰 홀랜드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촬영 중 추락 사고를 당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톰 홀랜드는 지난 19일 왓포드에 있는 리브스든 스튜디오에서 스턴트 연기를 하던 중 추락해 부상을 입었다. 그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뇌진탕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턴트 대역으로 추정되는 여성도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로 스튜디오 촬영은 중단됐다. 톰 홀랜드 아버지이자 코미디언인 도미닉은 런던 메이페어에서 열린 자선 만찬에서 "아들이 당분간 촬영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톰 홀랜드와 약혼자인 젠데이아가 함께 참석했지만 톰 홀랜드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일찍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마블 스튜디오와 영화를 공동 제작 중인 소니 픽처스는 회의를 열어 향후 제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영국 보건안전청(HSE)도 사고 규모를 고려해 사건을 조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오는 내년 7월 개봉 예정이다. 톰 홀랜드는 2017년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9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21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4번째로 주연을 맡았다.